나의 경험/장슐랭

[마곡맛집] 원그로브몰 가족회관

pickypeople 2025. 7. 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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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마곡동 769, 원그로브 마곡 지하 EB112호

 

마곡 원그로브몰 – 이른 점심 식사 후기

 

업무차 들른 김에, 우연히 마주친 한 끼

 

업무차 마곡 원그로브몰에 방문한 김에 이른 점심을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마곡 지역은 익숙하지 않다 보니 음식 가격이 어떤 수준인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평소 근무하는 청담에서 점심 한 끼가 보통 12,000~15,000원대라는 걸 감안하면,

이곳은 기본적으로 15,000~19,000원대로 형성되어 있어 살짝 높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아직 모든 점포가 다 오픈한 것도 아니었고,

스타필드처럼 가족 단위 중심도 아니고, 백화점처럼 전문 쇼핑몰도 아닌데,

평일임에도 사람이 꽤 많아서 조금 의아했는데요,

나중에 알고 보니 오피스 건물과 연결된 복합 공간이더라고요.

 

“혹시 이 주변은 점심 식대가 지원되는 구조인가?”

기본 15,000원 이상의 점심은 직장인 입장에선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11,000원 내외의 기본 메뉴도 있긴 했지만, 구성이 너무 단촐해서 선택이 쉽지는 않았어요.

 

제가 이지역을 잘몰라서, 그냥 제가 혼자 받은 느낌입니다.

 

내가 주문한 메뉴

 

비빔밥 + 된장찌개 세트 (15,000원)

 

상차림 & 구성

 

음식이 나왔을 때의 첫 인상은 “정갈하다.”

메인과 반찬, 된장찌개까지 흠잡을 데 없는 구성이었습니다.

 

기본 반찬 구성도 알차고,

딱 필요한 반찬들만 정돈된 느낌이라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어요.

특히 식기가 개별 포장되어 나온 점은 신뢰감을 높여주는 요소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식당에서 세척이 제대로 안 된 식기를 마주한 적이 있다 보니,

이렇게 위생적으로 준비된 세팅은 반갑게 느껴졌어요.

음식값이 비싼 식당일수록 이런 기본이 잘 지켜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된장찌개

 

받자마자 느낀 점은…

뚝배기에 양이 반도 안 차 있어서 비주얼적으로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어요.

양이 부족한 건 아니었지만, 첫인상이 중요하니까요.

 

맛은 깔끔했고 무난했지만,

특별하거나 인상적인 맛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나쁘진 않았고, 한 끼 식사의 서브로 역할은 충분히 해냈어요.

 

 

비빔밥

 

오늘 식사의 하이라이트!

 

재료의 조합, 간의 밸런스가 딱 좋았습니다.

특히 오징어(?)처럼 생긴 재료가 제게는 킥 처럼 느껴졌어요.

쫄깃한 식감과 신선함이 전체 비빔밥의 밸런스를 확 살려주었습니다.

간도 세지 않고 적당해서 끝까지 물리지 않고 맛있게 먹었어요.

 

 

총평

 

  • 마곡 원그로브몰, 전반적인 점심에 먹기엔 가격대는 높은 편
  • 평일에도 유동 인구가 많고, 오피스동과 연결된 복합 쇼핑몰
  • 비빔밥 + 된장찌개 세트는 깔끔하고 정갈한 구성
  • 비주얼적으로 아쉬움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한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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